1. 손목 터널 증후군이란?
손목에 작은 통로가 있는 앞쪽의 수근관(수근관이란, 손목 앞쪽 피부 밑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서 형성되는 작은 통로)이 좁아지면서 이 곳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눌려 지배 영역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수근관은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가는데 수근관 증후군은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배부 압력의증가로 정중신경(손의 감각 및 엄지를 이용해 물건 잡는 근육 운동을 담당함.)이 손상되고 이 신경 지배 영역이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 질환은 평생에 걸쳐 걸릴 확률은 50%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팔에서 나타나는 신경 증상중 가장 흔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2. 손목 터널 증후군 원인과 증상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밥먹고, 일하고 하루 종일 움직이는 손목이 아프고 저리다면 목디스크를 먼저 의심하는데 손목터널증후군 즉 수근관증후군을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손목터널을 지나는 손가락으로 이어진 정중신경이 눌리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손목터널의 횡수근 인대가 두꺼워진 경우, 손가락을 많이 사용해 손목터널을 지나는 힘줄이 두꺼워진 경우, 손목 골절로 인한 손목터널의 변형, 손목터널 내 발생한 종양의 영향으로 손목 터널 증후군이 발생합니다. 주로 증상으로는 손가락이 저리거나 아프고, 저린 증상이 심해 자다가 깨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린 증상은 정중신경과 연결된 엄지부터 중지에 심하게 나타나고 약지의 경우 좌우 느낌이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의 근력 저하로 물건을 들기 힘들고 자주 떨어뜨리는 증상을 나타나기도 합니다.
여성, 비만, 노인, 당뇨병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하고, 임신중에만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지만 40-60세 사이에 가장 흔히 나타나고 중년 이후 여성에게도 나타납니다. 만성신부전으로 투석하는 환자에게도 흔히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이 진행되면, 엄지 쪽 감각이 떨어져 엄지 근육의 쇠약과 위축이 나타나기도 하고, 손의 힘이 약해지고, 손목을 잘 못쓰는 등의 운동 마비 증세가 발생합니다. 손가락 및 손바닥이 부은 것 같은 부종감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부종이 있지는 않습니다. 찬물에 손을 넣거나 날씨가 추우면 손끝이 유난히 차갑고 시린 증상, 저릿저릿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3. 손목 터널 증후군 치료
전문의의 진료로 진단을 받아야 하는데 진료시 감각이상의 위치, 정도를 파악하고 운동 기능 약화 정도도 확인해야합니다. 운동 기능 저하는 대부분 손바닥에서 엄지손가락 쪽의 두툼한 부분의 근육이 약화되거나 마비 증상을 나타냅니다.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마주 대고 힘을 준 상태에서 엄지손가락 쪽의 두툼한 부분을 눌러 근육 약화정도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신경타진검사(정중신경기 지나가는 손목신경을 눌러 정중신경 지배영역의 이상 감각이나 통증정도를 파악하는 검사), 수근 굴곡검사(손바닥을 안쪽으로 향해 손목을 심하게 꺾으면서 정중신경 지배 영역에 통증과 이상 감각이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검사), 전기적 검사(엄지손가락 쪽의 두툼한 부분 근육에서 근전도의 이상과 손목에서 신경전달 속도의 지연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 그 외단순 방사선 검사등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누게 됩니다. 미수술적 치료는 발병 원인이 분명하지 않고 근육 위축이 없고 가벼운 초기 증상에 시도해볼수 있습니다. 무리한 손목사용을 줄이도록 하고 손목을 부목으로 고정하거나 소염제, 스테로이드 주사등의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수술적치료는 좁아진 수근관을 넓혀주는 치료인데 수술적 치료의 대상은 종양과 같이 제거해야할 확실한 병이 발견되었거나 엄지손가락 쪽의 두툼한 부분(무지구)의 위축이 분명한 경우, 전기적 검사시 신경손상이 심하다고 예고된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경우 2-3일 부터 사용이 가능하고 2주 정도가 지나면 일상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최대한의 기능을 찾는데는 6개월 이상의 기간이 필요로 합니다. 수면 중 통증이나 손목을 조이는 느낌 등은 수술 후 바로 호전되기도 하고, 통증을 동반하는 이상 감각도 약 1주일 안에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감각의 회복이나 무지구 그력회복은 수개월 정도가 걸리기도 하고 신경 압박이 심하고 오래 경과된 경우에는 12개월 이상을 두고 보기도 합니다.
수근관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방법이나 수칙, 기준은 없지만 컴퓨터 사용시 손목의 지속적인 사용, 반복적 동작 등은 수근관 증후군을 악화 시킬수 있으니 유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근관 증후군이 잘 발생하는 중년 여성에게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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