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이란, 크론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1. 크론병이란?

  소화기관 어느 부위에나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을 말합니다. 입에서 부터 항문까지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과는 다르게 염증이 장의 모든 곳을 침범합니다. 대장과 소장 연결 부위인 곳에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그 다음으로 대장, 소장, 회장 말단부 에서 발생합니다. 

pixabay. openclipart-vectors님의 이미지

 

2. 크론병의 원인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환경적, 유전적 요인과 함께 소화기관 내 정상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장내 세균총에 대해 우리 몸이 면역반응을 과도하게 나타내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이코박ㅌ리아 감염, 홍역바이러스 감염, 소화기관 내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고 15세-35세 사이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내 크론병 환자가 여러 명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이 질환은 유전적 영향이나 환경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크론병은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흡연은 크론병의 발생을 촉진하고 흡연자의 경우 수술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크론병의 증상

  크론병의 주요 증상은 복통과 설사 등이 나타나는 증상기 기간과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시기인 무증상기가 반복됩니다. 복통은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흡사 산통과 유사하다고 환자들이 표현합니다. 주로 하복부 통증을 호소하고, 설사는 약 85%의 비율로 나타나고, 전체 환자의 3/1에서 체중 감소가 나타납니다. 구토, 발열, 오심, 밤에 땀이 나는 증상, 식욕 감퇴, 전신적인 허약감, 근육량 감소, 직장 출혈 등이 나타나고 입안의 점막과 식도, 위막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급성으로 발생할때는 체온이 높아지고 백혈구 수치가 높아집니다. 오른쪽 하복부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소장과 대장 모두에 염증이 침범하는 경우가 55%정도이고, 소장에만 염증이 침범하는 경우는 30%정도, 대장에만 침범한 경우가 15%를 차지합니다. 크론병 환자의 대부분이 항문 질환을 갖고 있습니다. 항문 직장에 농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치루가 생기기도 합니다. 만성적인 장 염증으로 인한 누공이 생길 우려가 있고 상처와 장폐색이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크론병의 진단은 한가지로 진단내릴 수 없고, 여러 검사를 병행해 진단을 해야합니다. 병력 청취후, 혈액검사, 대장 엑스선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로 장 내부의 변화와 함께 조직검사로 얻은 정보를 종합해보아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크론병은 주로 소장을 침범하니 소장의 영상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4. 크론병의 치료방법

  크론병의 치료 목적은 증상을 완화해 염증 및 손상된 조직파괴를 늦추고자 하는 것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목표와 동일합니다. 약물치료가 원칙이고,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수술적 처치를 통해 치료합니다. 

 

  1) 약물치료

   - 주로 염증을 경감시키는 약인 항염증제를 치료 첫 단계에 사용합니다. 크론병의 유지에 효과적인 반면 투약시 부작용으로 두통, 오심, 구토, 복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하여 치료에 효과적인 약으로는 부신피질호르몬 제제로 치료에 효과적인 반면 장기간 투여할 경우 부작용이 많이 나타납니다. 지방세포의 변화로 배가 나오기도 하고 팔과 다리가 가늘어지기도 합니다. 피부와 혈관이 약해지기도 하고, 상처가 잘 낫지 않고 감염에 대한 저항성이 낮아져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면역억제제는 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세포의 기능을 조절하고 억제합니다. 면역억제제는 말 그대로 면역을 억제시켜 저항력을 떨어 뜨릴 수 있고 알레르기성 췌장염, 탈모를 유발할 수 있고, 불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항생제 투여는 박테리아의 성장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메트로니다졸의 부작용으로는 구역질과 두통, 복통을 주로 호소하고 소변 색이 진해지거나 입에서 금속 맛이 나고 손발이 저린 경우도 더러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철분제는 빈혈예방을 위해 사용하고 있고 부작용으로는 구역, 식욕부진, 변비, 설사 등이 있습니다. 

 

  2) 수술적치료

   - 치료중 수술을 받게 되는 환자는 50%에 달하는데 3개월정도 약물치료를 해도 반응이 없을 경우,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치료를 해야합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나머지 장에 크론병이 재발할 수도 있어 수술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원인을 모르는 질환으로 적절한 예방법도 알수가 없습니다. 일반적인 위험 인자인 흡연과 경구용 피임약,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